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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에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워진것 같습니다. 1987년 에이즈 진단을 받고 1991년 11월 24일 런던 자택에서 45세로 생을 마감한 프레디 머큐리. 하루 전날 에이즈 진단 사실을 공개했고, 바로 다음날 사망으로 이어져 당시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에이즈로 인한 합병증으로 폐렴 때문에 사망한 것이 더 정확한 사인입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동성 연인인 짐허튼을 1983년에 만나 사랑에 빠졌고 머큐리가 죽을때까지 함께 했다고 합니다. 40세에 둘은 부부의 연을 맺었고 죽을때까지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인 의미에서 결혼은 안했다고 보는게 맞을수도 있어요.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프레디 머큐리 재산은 짐허튼이 다 상속받았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짐허튼은 그의 재산 중 50만 파운드만 유산으로 받았다고 알려져 있어요.
프레디 머큐리 재산의 대부분은 동성 연인이었던 짐허튼이 아닌 메리 오스틴에게 상속되었다고 해요. 프레디 머큐리와 메리 오스틴의 인연은 그리 짧지만은 않은데요,
머큐리가 24살, 오스틴이 19살일때 첫 만남을 가졌고 둘은 동거를 했으나 이후 메리 오스틴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것을 고백하면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죽을때까지 둘의 우정은 유지되었고 머큐리에게 오스틴은 언제나 특별한 사람이었다고 하네요.
유언장에 남겨진 프레디 머큐리 재산의 내용을 보면 재산 절반과 저작권료, 런던 저택인 가든로지가 메리 오스틴에게 남겨졌는데요, 이 저택은 현재 우리돈으로 약 290억원의 가치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메리오스틴은 현재도 이 저택에 살고 있다고 하니 프레디 머큐리와 그의 관계는 생각보다 매우 깊은것 같습니다.
또한 본인의 유해를 메리 오스틴에게 맡겼던 것 역시도 그녀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아직까지도 프레디 머큐리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 대중에게 밝히지 않고 있을 정도로 그를 배신할 수 없다는 그녀의 마음이 따듯하게 전해지네요.
퀸이라는 전설의 그룹을 이끈 보컬 프레디 머큐리 재산이 궁금하다면, 그의 일생을 조금 더 깊이있게 보아야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짐허튼과의 사이 뿐 아니라 메리오스틴과의 관계도 각별했던 조금은 독특한 그의 삶이 영화를 통해 더 재조명되고 있는것 같아요. 이렇게 그를 회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면 덜 외로웠을까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머큐리를 다시 한번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