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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참 많습니다. 저 역시도 걷는 것을 적어도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토록 걷는 것이 좋아서 책으로까지 출판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처음엔 신기했습니다. 천만배우 하정우 이야기입니다.

 

 

하정우는 재능이 정말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연기자라는 직업외에도 영화 감독의 영역까지 발을 넓혔었지요. 게다가 상당한 실력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서도 전시회를 열기도 했으니 예체능적인 면에서 다재다능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작가로 변신하여 책까지 출판했다고 하는데, 바로 걷는사람 하정우라는 책입니다.

 

 

매일 하루 3만보씩 걷고, 10만보까지도 걸어본 걷기 매니아 하정우, 3만보라는게 얼마나 걷기 힘든지 몸소 체험해 봤기에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신혼여행가서 로마에서 32.116걸음, 22.84km를 걸었었는데, 2016년 기록이 아직도 최대걸음수로 남아있네요. 하루에 20km를 걷는 보통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기에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걷는사람 하정우를 통해 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작정 걷자는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걸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더불어 변화하는 자신을 느꼈기에 독자들과 그것을 공휴하고 싶은 마음이었겠죠.

 

 

굳이 유명 배우가 쓴 책이라는 관점에서 들여다보지 말고, 하정우라는 한 인간이 걸음을 통해서 그가 느낀 감정을 공유하는 에세이라고 여겨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걷는 것으로 책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저도 앞으로 열심히 걸어보기로 하고 걷는사람 하정우처럼 작은 실천으로 저를 변화시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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