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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1월로 접어들면서 따듯하고 포근한 침구로 바꾸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저도 결혼할 때 구입한 오리털이불을 꺼내려고 하는데 그냥 날씨 좋은날 베란다에 널었다가 바로 사용해야 할지, 세탁을 해야할지 너무 고민이 되더라구요. 오리털이불을 사용하다보면 너무 따듯해서 사용시 땀이 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 분명하므로 오리털이불 세탁법을 정리해 보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오리털이불은 집에서 세탁이 어렵다 생각하여,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방법을 떠올리는데요. 의외로 오리털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안되는 소재입니다. 드라이클리닝을 하게 되면 오리나 거위털에 들어있는 유지분이 녹기 대문에, 털의 양이 줄어들거나 볼륨이 줄어들게 된다고 하네요. 따라서 오리털이 들어 있는 침구나 패딩 등의 세탁 주의사항을 읽어보면 드라이클리닝 하지 말라고 문구가 들어 있어요.

 

 

오리털이불 세탁법은 집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한 손세탁을 추천합니다. 물론 손세탁과 더불어 지켜줘야 할 여러가지 조건들을 잊지 말고 적용해야 합니다.

 

 

울샴푸, 울드라이 등 중성세제를 구입하여 세탁기에 오리털 이불을 넣고 30도 정도의 물온도에서 섬세코스(울코스, 란제리코스 등)로 세탁을 진행하세요. 섬유유연제는 사용하면 안되고, 대신 마무리로 식초 등을 넣어 더 깨끗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오리털이불 탈수는 섬세한 탈수로 약하게 돌려주고, 통풍이 잘 되는 건조대에 올려놓고 천천히 마를 수 있도록 합니다.

 

 

중간중간 오리털이 뭉칠 수 있으므로 마르는 중간 단계에서 여러번 두들겨서 오리털을 골고루 펴주면 오리털이불이 뭉치지 않고 마를 수 있어요. 건조가 되고 나서도 두들겨 주는 것 잊지 마시구요.

 

 

일반적인 빨래보다 조금은 번거로운 방법일 수 있으나, 더 건강하고 보송하게 오리털이불을 사용하려면 손세탁을 시작해 보세요. 오리털이불 세탁법은 바로 드라이 맡기지 말고 손세탁 하는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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